라바김의 기록13 부당이득금 소송 일기 2편 – “왜 받았어요?” 현장에서 마주한 경매의 현실 경매 절차에서 잔금을 납부하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때부터 새로운 과제가 시작됩니다. 점유자와의 대화, 인도 문제, 부당이득금 정산처럼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풀어야 할 숙제들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그날도 그런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집에서 3시간 넘게 차를 몰아 점유자의 거주지로 향했습니다. “그래도 서로 대화를 나누면 방향이 잡히겠지.”그런 기대를 품고 출발했던 날이었습니다.1. 문이 열리고, 예상과 다른 첫 반응집 앞에 도착해 문을 두드리자 안에서 인기척이 들렸고, 잠시 후 부인이 문을 살짝 열었습니다. 저는 최대한 정중하게 인사를 건넸습니다.“안녕하세요. 이번 경매에서 이 집을 낙찰받은 사람입니다.잔금까지 납부한 만큼, 앞으로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지 서로 이야기를 .. 2025. 12. 11. 부당이득금 소송이 왜 2년이나 걸렸을까 – 한 번도 나오지 않은 피고, 말 아끼는 판사, 그리고 내가 배운 것들 은퇴 후 경매를 공부하면서 시작한 첫 부당이득금 소송. 명도는 마무리되었고 이제 남은 건 점유자가 버틴 기간 동안의 부당이득금을 돌려받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소송은 예상보다 길었고, 결국 거의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그 과정에서 저는 “소송은 정답 싸움이 아니라, 시간과 리듬의 싸움”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배웠습니다. 오늘은 그 경험을 있는 그대로 정리해 보려 합니다.🟢 처음 하는 소송, “금방 끝나겠지”라고 생각했다소장을 제출하며 ‘형식적으로 문제 없이 작성했다’는 자신감이 조금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법원은 제가 생각한 리듬보다 훨씬 느리고, 각 단계마다 오래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피고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많은 사람은 소송이 길어지는 이유를 ‘원·피고 간 치열한.. 2025. 12. 10. 경매노트 6. 잔금 낼 때 후회 안 할 거냐? 경매를 조금 오래 하다 보면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 “낙찰 때보다 잔금 낼 때가 더 무섭다.” 저 역시 처음 낙찰을 받고 잔금을 앞두고 며칠씩 잠을 설친 적이 있습니다. 이 물건이 과연 내 편이 될지, 아니면 평생 두고두고 후회할 선택이 될지, 이미 법원에서는 망치가 한 번 내려간 뒤니까요.그래서 저는 경매 물건을 볼 때, 특히 잔금 납부를 앞두고 있는 물건일수록 몇 가지 기준을 꼭 다시 확인합니다. 오늘은 그중 일부를 실제 사건(예: 2021타경 21889(1), 2012타경 1246(8) 등)을 떠올리며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경매 책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실전에서 몸으로 느낀 기준들입니다. 1️⃣ 토지·건물 소유자가 누구인가? 관계부터 따져본다2021타경 21889(1) 같은 사건을 볼 때 저.. 2025. 12. 2. 소송일기 2편 — 가처분 기각, 본안소송으로 방향을 틀다 소송일기 1편에서 가처분 신청까지의 과정을 정리했다면, 오늘은 그다음 이야기다. 제목을 붙이자면 이렇다.“가처분이 기각되고 나서야, 비로소 보이기 시작한 것들” 가처분이 기각된 뒤, 본안소송 준비에 들어가며 느꼈던 생각들을 정리해 본다. 처음 경매를 배울 때 선생님께 들었던 말이 있다.“가처분은 꼭 필요할 때만 쓰고, 될 수 있으면 본안소송으로 한 번에 정리하는 게 좋다.”하지만 그 당시의 나는 아직 경험이 부족했고, 교과서대로 하나씩 밟아 가야 마음이 놓였다. 그렇게 해서 선택한 길이 가처분 신청이었다. 점유자의 움직임을 묶어 두고, 그 사이에 소송 방향을 정리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것이다. 그 순간부터는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바.. 2025. 11. 20. 경매노트 5. 소유권이전 및 말소등기 촉탁 신청서(셀프등기 실전기록) 🏛️ 경매노트 ⑤ — 소유권이전 및 말소등기 촉탁 신청서 (셀프등기 실전기록)직접 등기,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법무사 없이 낙찰자가 스스로 진행하는 ‘셀프 등기’ 과정을 정리했습니다.1️⃣ 셀프등기란? — 법무사 없이 직접 하는 낙찰 후 절차법원 경매에서 낙찰을 받고 잔금을 납부했다면,이제 해야 할 일은 바로 소유권 이전등기입니다.대부분은 법무사에게 의뢰하지만,사실 낙찰자는 직접 등기신청(=셀프등기) 을 할 수 있습니다.👉 직접하면 장점이 큽니다.평균 법무사 수수료 25만~40만 원 절약서류 흐름을 직접 이해해 이후 거래에도 응용 가능등기소 대응 및 보정 절차 경험 축적물론, 처음엔 생소할 수 있지만한 번만 직접 해보면 “경매 절차의 마무리”를 명확히 체득하게 됩니다.2️⃣ 셀프등기 준비서류 — .. 2025. 11. 16. 📱 경매 첫 도전, 그리고 성공 oo님은 전직 공무원 출신으로, 이후 여러 도전을 거쳐 생계를 꾸려오시다가 경매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내의 권유로 시작한 경매 공부가, 이제는 실질적인 수익을 내는 중요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투자 개요물건지: 동탄 준신축 아파트낙찰가: 4억 3,870만 원매도가: 5억 원대출: 3억 9천만 원투자금: 약 5천만 원순수익: 약 4천만 원경매 전체 기간: 약 4개월🏛️ 입찰과 명도의 여정총 9번의 폐찰 끝에 10번째 입찰에서 29명 중 1위로 낙찰에 성공했습니다. 처음 입찰 시엔 차순위였지만, 끝내 노력과 전략으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기회를 잡았죠.아이가 있는 가정으로, 큰 갈등 없이 2달 이내 마무리문자로만 소통하며 진행명도 사무장의 플랜과 선배들의 조언으로 효과적 해결🏡 집의 장점.. 2025. 11. 14.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