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물분할3 소송일기 2편 — 가처분 기각, 본안소송으로 방향을 틀다 소송일기 1편에서 가처분 신청까지의 과정을 정리했다면, 오늘은 그다음 이야기다. 제목을 붙이자면 이렇다.“가처분이 기각되고 나서야, 비로소 보이기 시작한 것들” 가처분이 기각된 뒤, 본안소송 준비에 들어가며 느꼈던 생각들을 정리해 본다. 처음 경매를 배울 때 선생님께 들었던 말이 있다.“가처분은 꼭 필요할 때만 쓰고, 될 수 있으면 본안소송으로 한 번에 정리하는 게 좋다.”하지만 그 당시의 나는 아직 경험이 부족했고, 교과서대로 하나씩 밟아 가야 마음이 놓였다. 그렇게 해서 선택한 길이 가처분 신청이었다. 점유자의 움직임을 묶어 두고, 그 사이에 소송 방향을 정리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것이다. 그 순간부터는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바.. 2025. 11. 20. 🏠 공유지분 경매의 진짜 리스크 – 낙찰가보다 ‘협상력’이 판가름한다 경매를 공부하다 보면 “지분 경매”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등기부상 한 필지의 토지나 건물에 소유자가 여러 명일 때, 그중 한 사람의 지분만 따로 경매로 나오는 경우다. 표면적으로는 ‘싸게 낙찰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초보자들이 관심을 가지지만, 실제로는 경매 중에서도 가장 복잡하고, 또 사람 냄새가 많이 나는 분야다.왜냐하면 지분 경매는 숫자보다 사람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등기부는 객관적이지만, 공유자는 감정의 존재다. 따라서 서류보다 ‘관계’가, 감정보다 ‘협상력’이 더 중요해진다. ① 지분 경매, 절반의 권리만 사는 거래예를 들어 100평짜리 토지를 두 사람이 50평씩 공동소유하고 있다고 하자. 그중 한 사람의 지분이 경매로 나왔다면, 낙찰자는 토지의 50% 지분만을 취득하게 된다. 즉, .. 2025. 10. 11. 🏦 지분 경매와 공유물 분할 청구 소송 — 낙찰 후 진짜 싸움은 여기서 시작된다 지분 경매 후 공유물 분할 청구 소송을 상징하는 그림 🏦 지분 경매와 공유물 분할 청구 소송 — 낙찰 후 진짜 싸움은 여기서 시작된다 경매를 공부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지분 경매 물건을 보게 된다. 전체 토지가 아니라 일부 지분, 예컨대 1/2 지분이나 1/11 지분 같은 것이 경매에 나오는 경우다. 금액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소액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낙찰받는 순간부터 문제가 시작된다. 내가 지분을 샀다고 해서 곧바로 땅 전체를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른 공유자가 있고, 이들과 협의가 되지 않으면 활용이 불가능하다. 이럴 때 필요한 절차가 바로 공유물 분할 청구 소송이다. ⚖️ 공유물 분할 청구 소송이 필요한 순간지분 낙찰 후 가장 흔히 마주치는 상.. 2025. 10. 3. 이전 1 다음